유성매직을 실수로 책상 위, 벽지, 바닥, 옷, 심지어는 피부에까지 묻었을 때, 아무리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아 당황한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일상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들로도 쉽게 유성매직지우는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유성매직지우는법: 피부 옷 책상 가구
피부, 옷, 책상, 가구 등 유성매직지우는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부에 유성매직이 묻었을 경우에도 간단한 방법으로 지울 수 있습니다.
물파스나 소독용 알코올을 솜에 묻혀 부드럽게 닦으면 쉽게 지워지고, 치약을 살짝 발라 손으로 문지른 후 물로 씻어내는 방법도 꽤 효과적입니다. 다만, 어린아이처럼 피부가 예민한 경우에는 자극을 줄 수 있으니 베이비오일이나 순한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유성매직이 옷에 묻었을 경우에도 당황하지 마세요.
흰색 옷이라면 아세톤이나 물파스를 면봉에 묻혀 얼룩을 톡톡 두드리듯 닦아낸 후, 미온수로 세탁하면 대부분 제거됩니다. 색깔 옷의 경우에는 얼룩 부위에 버터를 바르고 20~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중성세제로 손세탁하면 색 빠짐없이 지울 수 있습니다.
단, 실크나 울, 가죽 등 예민한 소재는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세탁 전문점에 맡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벽지나 가구, 바닥에 묻었을 때는 소독용 알코올이 가장 무난합니다.
알코올을 천에 묻혀 부드럽게 문지르면 얼룩이 어느 정도 지워집니다. 이 외에도 WD-40이나 자외선 차단제처럼 유분이 포함된 스프레이 제품을 뿌린 뒤 닦아내는 방식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단, 가구 재질에 따라 변색이 생길 수 있으므로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미리 테스트해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유성매직지우는법: 일상용품 활용법
유성매직지우는법 중 가장 흔하게 활용되는 방법은 물파스입니다.
화장솜이나 부드러운 천에 물파스를 적셔 얼룩 부위를 가볍게 닦아주면, 안에 들어 있는 알코올 성분이 유성잉크를 분해하면서 비교적 손쉽게 제거됩니다.
다만, 플라스틱이나 도색된 표면에는 탈색 우려가 있으므로, 보이지 않는 부분에 먼저 테스트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아세톤 또는 네일 리무버입니다.
화장솜에 아세톤을 묻혀 얼룩을 살살 닦아내면, 강력한 용해 작용으로 유성 성분을 빠르게 녹여줍니다. 이 방법은 특히 플라스틱, 금속, 유리 등 단단한 표면에서 효과적이지만, 민감한 재질에는 색이 벗겨지거나 변형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조금은 의외일 수 있지만, 살충제 중 일부 제품(예: 에프킬라)도 유성매직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얼룩 부위에 가볍게 뿌린 뒤 몇 분 정도 기다렸다가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내면, 잉크가 말끔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화학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환기를 잘 시켜야 하고,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버터나 식용유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얼룩 부위에 기름을 바른 후 잠시 기다렸다가 마른 천으로 닦아내면, 유성 성분이 기름에 의해 부드럽게 녹아 쉽게 제거됩니다. 다만 기름기 때문에 표면이 미끄러워질 수 있으니, 반드시 중성세제로 마무리 세척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성매직을 덧칠한 뒤 닦아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유성매직 자국 위에 수성매직을 살짝 덧칠한 다음 마른 천이나 보드 지우개로 닦아내면, 함께 벗겨지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죠. 이 방법은 주로 유리, 화이트보드, 타일 등 매끄러운 표면에서 잘 작동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으로 유성매직지우는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내용을 통해 원하시는 곳을 쉽고 빠르게 말끔히 지우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