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도 배경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인기가 높아지면서, 제주도 잠녀 뜻 그리고 잠녀의 삶에 대한 궁금증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그렇다면 제주도 잠녀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이며, 어떠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잠녀 뜻
잠녀 뜻을 살펴보면 제주도 방언으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해녀' 용어와 유사하다고 보면 됩니다.
잠녀는 잠길 잠(潛) 여자 여(女)를 사용하여 바닷속을 잠수하는 여자'를 뜻합니다.
맨몸으로 잠수해서 각종 해산물을 직업적으로 채취하는 여자를 말합니다.
잠녀는 제주여인의 강인한 삶과 독특한 문화를 상징하는 결정체로 자세한 내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 잠녀의 삶
제주도에서는 왜 여자만 물질을 하였을까요?
과거 제주도에서는 남녀 구분없이 물질하여 생계를 유지했다고 합니다.
다만 문헌상으로 고려 숙종 10년(1105년),
제주도에 구당사로 부임한 윤응균이 "남녀 간의 나잠(裸潛)을 금한다."는 금지령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잠(裸潛)이란 전신나체로 잠수하여 해조류를 작업하는 것입니다.
이는 당시 지금처럼 별도 잠수복이 있는 것도 아니며, 힘들게 물질해서 잡은 해조류 및 패류도 대부분 관가에 바쳐야 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들의 삶은 늘 빈곤을 면하기 힘들어 나잠을 선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금지령이 내려온 뒤 제주도 잠녀들의 고충은 더욱 커졌다고 합니다.
제주도 잠녀는 7~8세부터 헤엄치는 방법을 배우고, 40세 전후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며, 60세까지 물질을 한다고 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잠녀 뜻 그리고 제주도 잠녀의 삶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맨몸으로 잠수하며 해산물을 채취하는 것은 신체적으로 매우 고단한 일일 것입니다. 그런데 잠녀 대부분은 농사까지 병행했다고 합니다. 강인하고 고단했던 그녀들의 삶, 매우 멋있어 보입니다.